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카노우에 유마 (문단 편집) ==== 전생 ==== 아주 먼 옛날, 모두에게 미움을 받는 소설가 렌과 그림책 작가이자 어머니 하쿠, 그리고 요리나 청소 등 생활을 보조해주는 렌과 똑같이 생긴 얼굴의 안드로이드가 있었다. 다이렉트 네트워크라는 인터넷 세계가 있으며, 렌은 다이렉트 네트워크에 들어가면 이유도 모른 채 모두에게 미움을 받는다. 그나마 자신의 소설만큼은 좋아해주는 사람이 있었기 때문에 소설을 계속 쓰고 있었다. 렌은 하쿠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듣고 싶어하지만 하쿠를 만나러 방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방문 앞에서 이야기를 건다. 그러나 문 안에선 항상 매정한 말만 돌아왔다. "렌, 세상은 언어로 이루어져 있어. 자신이 밝게 지낼 수 있도록 언제나 밝고 아름다운 말만 하렴. 삶은 전쟁이야." 그러던 어느날 세계의 끝을 테마로 한 서점에서 자신을 싫어하지 않는 신쿠와 비슷한 모습의 여자아이를 만난다. 렌은 자신이 모두에게 미움받고 있으며, 소설 이외엔 좋아해주지 않는다고 털어놓자 여자아이는 "운이 좋네. 세상엔 전혀 사랑받지 못하는 사람이 많아. 한 개라도 좋아해주는 게 있다면 아주 멋진 일이야." 하고 주인공을 위로해준다. 렌은 여자아이에게 자신이 쓴 작품의 제목들을 얘기하지만 다이렉트 네트워크를 전혀 하지 않아서 제목을 알아듣지 못한다. 다이렉트 네트워크를 사용하지 않는 이유는 최근에 다이렉트 네트워크를 통해 바이러스를 퍼뜨려 뇌를 파괴하는 사건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었다. 여자아이와 대화하면서 빵케이크와 커피를 좋아하고, 작은 몸을 신경쓰고 있으며 자신보다 연상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여자아이의 이름은 언제나 밝게, 언제나 곁에 있는다는 뜻의 외국어였다. 여자아이와 헤어진 뒤 렌은 두 번 다시 여자아이와 만나지 못한다. 렌은 여자아이를 위해, 그리고 세상에 있는 절망스러운 상황의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글을 쓰기로 결심한다. 어느날 렌은 네트워크를 통해 도착한 수상한 메일[* 메일 내용은 월드 엔드. 세상의 종말]을 보고는 출판사에서 온 건줄 알고 열어버리고, 뇌에 나비 모양의 바이러스가 퍼져 기억과 언어체계가 망가져 글을 제대로 쓸 수 없게 되었다. 하쿠는 여전히 방 안에서 연필 움직이는 소리만 내고 있었고, 글을 쓰는 걸 포기하려던 렌에게 안드로이드가 종이를 가져와 글을 쓰도록 시키며 하쿠가 그리던 본적 없는 그림책을 가져온다. 그림책의 내용은 자신과 이름이 똑같은 렌이라는 아이와 어머니 하쿠가 여행을 하는 이야기. 안드로이드는 도중에 끝나버린 이야기의 다음 내용을 알고 싶으면 이야기를 쓰라고 명령한다. 그러나 렌은 한 행을 쓰는 데만 하루가 걸리는 속도로는 불가능하다고 여기지만 안드로이드의 압박으로 억지로 쓰기 시작한다. 이야기를 쓰면서도 뇌가 점점 파괴되어 [[히라가나]]밖에 쓰지 못하고 어려운 말들도 읽지 못하게 되지만 하쿠의 이야기에 나오는 '무엇이든 이루어지는 마법의 말' 을 믿으며 자신은 나을 거라고 결심한다. 렌이 이야기를 진행할 때마다 안드로이드는 하쿠가 쓴 그림책의 다음 내용을 보여준다. 결국 이야기가 마지막까지 진행되고 마지막에 나오는 "렌, 난 네가 정말 '''싫었어'''" 를 안드로이드에게서 듣는다. 렌은 안드로이드에게 하쿠의 방문을 부수게 하고 방 안으로 들어간다. 방 안에는 라디오카세트 한 개가 무한히 반복재생되고 있었다. 언제부터였는지 하쿠는 방을 떠나고 없었던 것이다. 하쿠의 그림책 내용 마지막을 전하고 몇시간 뒤에 안드로이드는 기능을 멈추었다. 그리고 얼마 되지 않아 렌이 굶어 죽기도 전에 핵 전쟁이 일어나 렌을 포함한 모든 사람들이 죽고 세계엔 안드로이드만이 남게 된다. 렌이 죽으면서 소원을 이루지 못해 최후의 고서점에 도착하자, 이전 관리자가 렌을 보고 다음 관리자에 적합하다며 렌을 관리자로 임명한다. 하쿠도 마찬가지로 소원을 이루지 못해 고서점에 왔고 자신이 지금까지 살아왔던 영혼의 괴로운 기억을 따로 떼어내 새로운 삶을 살기로 했다고 관리자가 말한다. 그리고 떨어진 기억은 새로운 생명을 얻어 죄악감과 자기혐오를 포함한 부정적인 감정을 가지고 원래 영혼과 따로 살게 된다. 결국 렌이 관리자가 되고 오랜 세월이 지나 지금의 유마가 된 것이다. [[형형색색의 세계]]에서 주인공 유마가 만든 하쿠와 렌은, 전생에 렌이었던 주인공 유마가 자신이 사랑받지 못한 이유를 하쿠가 여자아이가 원했다고 말한 적이 있는데 자신이 여자아이가 아니었기 때문이라고 판단하여 렌을 여자아이로 만들었다. 또한 사랑을 알고 싶었던 이유는 하쿠를 포함한 다른 모든 사람에게서 제대로 사랑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서점에서 만난 신쿠를 닮은 여자아이가 바로 신쿠의 전생이었다. 이 사실은 유우마가 알려주는데, 전생을 알려줄 때 알려주지는 않고 꽤 나중에 알려주게 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